Chromium OS 사용기

Screenshot 2013-01-27 at 20.20.42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넷북이 있어서, 그 넷북에 크로미움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보았다. 이미지 파일은 Hexxeh의 바닐라 버전을 사용하였다.

너무나 떨어지는 성능으로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로 사러진 넷북이지만, 크롬 OS를 설치하니 부팅도 5초 만에 이루어진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염려도 없고 기타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없다. 문제는 인터넷 이외에 다른 작업은 전혀 할 수 없다는 점.

컴퓨터를 켜고 브라우저만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운영체제다. 하지만 나 같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IDE 를 구축할 수 없어 활용도가 제한적이다.

크롬OS는 현재 크롬북에만 탑재되어 있고, 공식적인 다운로드 파일 형식으로는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픈소스로서 코드가 다 공개되어 있으므로 능력있는 개발자는 코드를 받아서 수정하고 컴파일해서 운영체제 파일을 만들수 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크로미움(크로미움은 크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OS는 hexxeh라는 개발자가 컴파일해서 만든 것이다.

지금 이 포스팅도 크로미움에서 하고 있는데, 윈도에서 크롬을 동작시켰을 때 보다 훨씬 가볍다. 모니터 크기가 큰 구형 노트북에 설치해서 사용하면 딱일 것 같다.

문제는 오픈소스 라이센스가 아닌 동영상 코덱이나, pdf, flash를 재생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동영상과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는건 치명적이다. 크로미움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은 유튜브(html5 지원하므로 플래쉬가 없어도 재생가는) 밖에는 없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물론 이는 크로미움 OS의 문제이지 크롬OS의 문제는 아닐것이다. 구글은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을 것이어서 크롬OS에서는 문제가 안 되겠지만, 크로미움OS은 개인 개발자가 제작하다보니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없는 한계에서 발생한 문제다.

앞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크로미움OS가 아닌 크롬OS가 다운로드 가능한 형식으로 배포되길 기대해 본다.

뭐 어째든 평소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저사양 넷북으로 이렇게 경쾌하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느니 만족이다.